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뒤돌아보았을 때 지나가지 않을 것만 같았던 훈련의 일정들이

너무나 쏜살같이 흘러감을 발견합니다.

한 달 간의 훈련을 통해 느낀 소감을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해봅니다.

 

첫째, 훈련은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새벽중보회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벽중보회가 끝나면 바로 새천년체조, 청소, 아침식사, 오전강의,

점심식사, 오후강의, 저녁식사, 저녁일정으로 이어지며

12시에 소등이 됩니다.

첫 주에는 긴장하느라고 한 주를 보내고

두 번째주에는 조금 적응했다고 여유가 생겼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피로가 쌓이고 과제의 양이 많아지면서 마음의 분주함은 더해갑니다.

식사시간 이후에 주어지는 약간의 휴식시간은 정말 꿀맛입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과제가 많으면 휴식시간에도 과제의 압박을 느껴야 합니다.

제 힘으로 이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참 쉽지 않습니다.

고통스러운 것은 일정뿐 만이 아닙니다.

신혼의 첫 한달을 보낸 공동체는 이제 본격적인 부부싸움을 하려나 봅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용납하는 것이

참으로 고통스러운 사랑인 것을 확인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강의 시간을 통해서 드러나는 저의 무지함이나

공동체 관계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제 안에 선함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도 

화가나고 괴롭습니다.  

주님께 다듬어지느라고 저는 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둘째, 그러나 고통스러운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쁜 일정가운데 세밀하게 저를 교정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마태복음 말씀안에서 모든 조건이 구비된 자들을 부르시지 않고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미완성의 사람을 부르신 예수님의 은혜를 발견합니다.

 강의를 통해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배움의 기쁨이 있고,

과제와 시험을 통해 수고했을 때 주시는 기쁨의 보상들도 누리게 됩니다.

아프고 어렵지만 공동체를 알아가는 것도 그 안에서 제 자신을 발견하는 것도 결국엔 기쁨입니다.

청소시간에 분리수거팀과 함께 쓰레기통을 비우며 대화하며 참으로 재미있게 수고하는 기쁨도 누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기에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훈련에 대한 부담을 안고 두려워하고 있던 저를 일으켜 주시고 믿음으로 내딛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하고,

뒤돌아볼 때 가장 적절한 시기에 필요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여러 모양의 섬김의 손길들을 통해 필요한 양식으로

사랑과 격려로 공급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훈련을 과정을 이미 견디어 내신 선배님들이 계셔서 용기와 위로를 얻으니 그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내 안에 선한 것이 없음을 발견하지만 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아뢰며 나아갈 때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간구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몸이 아플 때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이 있고,

이것을 통해 병든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과

상해에 계신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게 되니 참 감사합니다.

지도하여주시는 목사님과 간사님들이 계시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공동체가 있고,

기도해주시며 후원해주시는 이사님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지체들과 원주지구공동체를 생각하면 받은 사랑에 절로 힘이 나서 감사합니다.

함께 생활하지는 못하지만 사랑하는 소그룹 지체들이 리더로 세워지고

또 저를 할머니라고 부르는 지체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남은 훈련의 여정을 치열하게 보내야 하겠습니다.

 

한 영혼을 낳는 어미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친히 그렇게 만들어 가실 것을 기대합니다.

세밀하게 인도해주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무엇보다 혼자 그 길 걷지 아니하고 19명의 동기들과 함께 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훈련의 여정 다른 그 무엇보다 주님 사랑하느라,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 닮아가느라 고통스럽고 기쁜 8개월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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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 4월의 마지막주가 왔습니다!+_+

지난 주는 건조한 마음을 가지고 영성수련회를 맞이했습니다.

3끼 금식을 하며 주님을 고난을 .. 참.. 깊이 .. 묵상하여보았습니다.

 

간사님들과의 소그룹, 교제를 통해

제자로 살아가시고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지시고

주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시고 걸으시는

삶의 여정을 들을 수 있어 위로, 도전이 되었습니다.

나누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제강사 목사님을 통해서  

말씀을 탁월하게 잘 전하는 것보다

삶의 진실성을 가지고 담아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욥기 말씀으로 저를 비추어보며 ..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온전한 신뢰와 믿음을 가져야 하며

욥과 같은 하나님에 대한 실제적인 체험이

훈련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여 봅니다.

 

오랜만에 뵈었던 원주지구 간사님들!

책으로, 엽서로, 기도로

여전히 표현하여 주시는 사랑에 감사합니다 ♥

훈련의 과정을 누구보다 공감해주시고

또 지도하여 주심도 감사합니다 -!

 

저는 영성수련회를 통해

분주함 속에서 물러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우칩니다.

이번주는 공동체안에서 홀로 하나님을 대면하는 시간을 찐하게 가져보려고 합니다.

 

중간고사 기간 바쁘게 보내고 있을 지체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냅니다! ♥